[뉴스1 PICK]낙선자 만난 윤재옥 “원외 쓴소리, 아프지만 피와 살 될 것”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 …참패 원인·비대위 구성 '난상 토론'
- 송원영 기자, 임세영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구윤성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총선에서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며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씨앗을 뿌리고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와 민생경제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머뭇거릴 여유가 없어 보인다"며 "당이 하루라도 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원외조직위원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아프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반성해야 할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9일째 지도부 공백 상태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간담회에선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부터 당 운영 방향, 총선 참패 원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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