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절대권력 휘두르던 모습, 4·19와 을씨년스럽게 닮아"
"곽영주와 같은 여당 관계자 없길"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19혁명 64주년을 맞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하며 국민 앞에 절대 권력을 휘두르던 모습과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재명, 조국만 가리키던 모습이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을씨년스럽게 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작금의 정부·여당의 위기 속에서 곽영주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여당 관계자가 없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영주는 현재 대통령 경호실장격인 경무대 경찰서장(경무관)으로 4·19 혁명 당시 경무대 앞 발포 사건 책임자다.
이 대표는 "자신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외부 적만 가리키는 지도자가 지도력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는 절대적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국민의 투쟁은 경무대 앞을 막아선 곽영주의 어긋난 충성심서에서 비롯한 무장경찰의 발포따위와 비할 바 없이 숭고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비공개 간담회 이후 의료 단체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의사 측도 수많은 주체가 있다"며 "저희는 다양한 주체와 만나 소통하며 윤 대통령의 대책없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시작된 대한민국 의료정책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며 개혁신당의 의료개혁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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