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상병·이태원 꼭 처리…국힘, 5월 임시회 적극 나서야"
"여당, 총선 패배 후 의사일정 방치…유종의 미 거둬야"
- 김경민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정윤미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재의를 꼭 처리해야한다"며 여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적한 민생 법안을 감안하면 최소한 본회의가 2회 이상 열려야 한다"며 "경제 위기로 국민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만 해도 1만5000명 넘는다"며 "관련 법 개정에 진짜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다음 국회에 미룬다면 최소 5~6개월 또 지연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은 총선 패배 이후 의사일정을 방치하고 있다"며 "사실 21대 국회 내내 상임위 파행, 국회 무력화 시도했고 법사위를 장악해서 모든 법안 처리를 막는 있을 수 없는 일도 발생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마지막 한 번은 협조해달라"며 "21대 국회 마지막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약속했던 민생 법안들이 있다"며 "자신들이 했던 총선 약속을 지키기 위해 5월 임시국회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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