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대표 연임, 당내 통합·대여투쟁에 나쁜 카드 아냐"

"민주당 175석 중 초선 73석 정도…다수 야당으로 책임 무거워"
"과거 李 다시 않겠다 했지만 지금은 당시와 상황 완전히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명 당대표의 연임은 당내 통합을 강화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대여투쟁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 나쁜 카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연임 제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당헌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175석 중 초선이 73명 정도"라며 "다양한 분들이 오셨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의 전례를 보면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다수당일 때가 노무현 대통령 때인 17대, 21대에 있었는데 둘 다 정권교체에 실패했다"며 "당시에 여당이었지만 지금 야당이 돼서 다수당이 됐는데 더 책임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거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며 "당시는 당내에서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 때문에 공격도 많이 받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 않았냐. 그런데 지금은 당시하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지 않냐"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