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주연합 초선 "이태원 특별법 5월 본회의 처리 돼야"

서울시청 분향소 방문…유가족 간담회 개최
곽상언 "국민 슬픔 양산 국가 잘못된 국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초선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5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4.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초선 당선인들이 15일 이태원참사 서울시청 분향소를 찾아 21대 국회 임기 종료 전인 5월 임시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대책위원장을 비롯해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곽상언·이정헌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분향소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 위원장은 "국민들께서는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응답해 국회 입법 의사결정권을 민주당에게 쥐어줬다"며 "민주당과 민주연합 총선 당선인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재난과 참사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와 다짐의 의미에서 이 자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고 총선용 법안도 아니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진실을 밝혀줄 상식의 법안이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기조를 전환해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상언 민주당 서울 종로구 당선인은 "일반 시민을 투사로 만드는 사회는 잘못된 사회다"며 "국민의 슬픔을 위로하는 게 아니라 양산하는 국가는 기본을 갖추지 못한 국가다. 제대로된 국가가 돼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정헌 민주당 서울 광진구갑 당선인은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이태원 특별법이 본회의 재의결을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하나되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