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文에 보고 후 노무현 참배…봉하마을서 첫 워크숍

15~16일 당선자 워크숍…4.16세월호 10주기 추도식도 참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작가 사인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12석을 얻어 원내 3당으로 자리매김한 조국혁신당은 오는 15~16일 첫 당선자 워크숍을 연다. 첫 일정으론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한다.

조국혁신당은 12일 오후 "오는 15~16일 워크숍을 진행, 조 대표와 당선자는 워크숍 첫 일정으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문 전 대통령이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주신 만큼 총선 결과를 보고 드리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며 "이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하고,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봉하마을을 찾는 이유는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개혁과 '사람사는 세상'의 뜻을 이어 조국혁신당이 선거기간 내내 외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에선 조국혁신당 지도체제 구성과 제22대 국회 원내전략 등을 논의한다. 16일엔 안산으로 이동해 4·16 10주기 추도식에 참석, 워크숍을 마무리한다.

조 대표는 전날 해단식에서 "쇄빙선 12척이 우리에게 생겼다.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며 "당 대표인 저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갖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좌고우면 하지 말자. 오는 15~1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향후 일정에 맞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