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기의 조국 구하기 위해…사즉생 각오로 정치 임할 것"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국립현충원 방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선대위' 해단식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장성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현충원을 찾아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조 대표와 함께 이번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찾았다.

조 대표는 이날 참배에 앞서서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3당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은 전날(11일) 해단식을 가졌다. 조 대표는 해단식에서 "쇄빙선 12척이 우리에게 생겼다"며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175석), 국민의힘(108석)에 이어 12석을 확보, 원내 3당에 올라섰다.

조 대표는 "(총선 목표로) 10석 플러스알파(α)를 말씀드렸는데 목표를 달성했다"며 "아쉬운 마음이 어떻게 없겠냐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먼 길이니 이만하면 첫걸음은 잘 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3년은 너무 길다'는 카피를 제가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게 50일 전"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약속한 바를 입법과 정책 행위를 통해 실현하고 그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해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