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반전 드라마 쓴 이준석, 4수 끝 국회 입성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 국민의힘과 다른 길
이준석 "윤 대통령 곱씹어보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라스플로레스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김영운 기자 =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면서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1일 새벽 2시 50분 기준 경기 화성을 지역구 개표가 99.6% 완료된 가운데 이 대표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해질 무렵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 수는 다소 적을지 모르겠으나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젊은 정치 리더를 보유해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혁신당의 성격은 보수이지만, 야권이란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은 범야권인가'란 진행자의 물음에 "야권이다. 개혁신당은 저희 정치를 하면서 갈 것"이라면서 "개혁신당이 가진 선명한 개혁의 방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국회 입성에는 성공한 이 당선인이지만 그가 부딪칠 정치적 현실은 절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제3지대 정당을 표방하며 올 초 창당한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 출전시킨 지역구 후보 43명 가운데 생환한 것은 자신이 유일하다.

비례대표 후보 중에서도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 둘만 국회에 들어간다.

이렇듯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데는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통합하고 결별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뿐 아니라 중도·무당층 표심의 이반이 상당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우선 당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라스플로레스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주영,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화성을 후보가 당선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화성을 후보 당선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왼쪽)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주영,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이준석 화성을 후보가 당선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