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정치신인 132명·여성 60명…청년 44명 소폭 증가
초선 의원 비율 44%…21대 국회때보다 6.3%p 감소
여성 20%, 세계 평균 아래…40대이하 청년 14.6%
- 노선웅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신윤하 기자 = 제22대 국회에 새로 입성하는 초선 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132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1대 국회 초선 의원수 151명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254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에선 60명, 국민의힘에선 28명이, 개혁신당에서 1명이 처음 국회의원이 된다. 각 당의 지역구 초선 의원을 합하면 총 89명으로 254명 지역구 의원의 35%를 차지한다.
지역구에서 161석을 확보한 민주당에선 37.2%가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됐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비례연합 당선인 13명을 합치면 민주당 당선인 가운데 총 73명(41.7%)이 처음 국회의원이 된다.
90석의 지역구 의석을 얻은 국민의힘에서는 30%가 새내기 국회의원이 됐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선인 16명을 포함하면 국민의힘 당선인 중 총 44명(40.7%)가 처음 금배지를 단다.
여기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국혁신당 11명과 개혁신당 2명을 포함하면 22대 국회의 초선 의원 수는 총 132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300명의 국회의원 중 초선 의원의 비율은 44%를 기록했다. 지난 21대 국회의 50.3%보다 6.3%p 감소한 수치다.
22대 국회의 여성의원은 총 60명(20%)으로 직전 총선인 제21대 총선의 57명(19%)보다 많지만 여전히 세계 평균 25.6%에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총 36명인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남성 당선자 218명에 비하면 여전히 현저히 적다.
민주당이 확보한 지역구 의석 161석 중 여성 의원은 24명으로 14.9%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90석 의석 중 여성 의원이 12석(13.3%)에 그쳤다.
비례대표 당선자 46명 중 여성 당선자는 24명으로, 총 300명 국회의원 중 20%가 여성이다. 남성은 240명으로, 여전히 전체 국회의원의 80%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청년 정치인은 44명으로 지난 총선 41명보다 조금 늘었다. 다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13명(지역구 6명·비례 7명)이었던 20대, 30대 정치인은 12명(지역구 8명·비례 4명)으로 줄었다.
40대 이하 청년 당선인들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여전히 정치 신인들의 등용문이 좁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구 254명 당선인 중 32명(12.59%)이 40대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대 이하는 10명에 그쳤다. 지역구 당선인들의 평균 나이는 56.7세에 달했다.
민주당 지역구 당선인 중 40대 이하 청년은 22명으로 지역구 당선인의 13.6%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인 중 40대 이하 청년은 10%였다.
비례대표 당선자 46명 가운데 40대 이하인 이들은 총 11명(23.9%)이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40대 이하는 14.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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