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명룡대전 승리 "尹정권에 대한 심판…민생 책임지라는 뜻"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 나올 정도로 발전에 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후보를 누르고 당선 확실시 된 데 대해 "저에 대한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계양을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리지만 또 한편으로 제가 당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많은 분이 전국 지원을 다녀야 하는거 아니냐고 권고 말씀을 해주신 데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은 민주당과 제가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 달라는 그런 책임을 부과하신 것"이라며 "제게 주어진 유권자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계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6분 기준(개표율 84.76%)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 득표율은 53.67%(4만684표)로 원 후보(45.90%, 3만4796표)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