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주 34곳·국힘 14곳 앞서…양천갑·도봉갑·영등포을·마포갑 접전

48곳 당선인 윤곽…접전 지역 승패 '주목'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총 48개 의석이 달린 서울 곳곳에서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표 차이가 얼마 되지 않은 곳도 있어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0시 33분 기준, 68.68%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더불어민주당이 34곳, 국민의힘이 14곳을 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오기형(도봉을)·천준호(강북갑)·한민수(강북을)·우원식(노원갑)·김성환(노원을)·박주민(은평갑)·곽상언(종로)·김영배(성북갑)·김남근(성북을)·안규백(동대문갑)·장경태(동대문을)·서영교(중랑갑)·박홍근(중랑을)·정청래(마포을)·김동아(서대문갑)·김영호(서대문을)·전현희(중·성동갑)·이정현(광진갑)·이해식(강동을)·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이인영(구로갑)·윤건영(구로을)·이용선(양천을)·채현일(영등포갑)·최기상(금천)·박민규(관악갑)·정태호(관악을)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짓거나 유력하다.

국민의힘 역시 전통적인 텃밭인 강남 3구와 새로운 정치 1번지인 용산을 사수했다. 또한 동작을 지역 역시 확보하는 모양새다. 권영세(용산)·나경원(동작을)·서명옥(강남갑)·박수민(강남을)·고동진(강남병)·조은희(서초갑)·신동욱(서초을)·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일부 지역은 접전 양상을 보인다. 마포갑(개표율 81.26%)에선 조정훈 후보가 49.35%(4만156표)로 이지은 민주당 후보(46.73%, 3만8022표)에 앞선 상태다. 양천갑은 그야말로 초접전이다. 86.88%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가 49.25%(6만1289표)로 48.72%(6만630표)인 황희 민주당 후보에게 659표 차 앞선 상태다.

또한 영등포을(개표율 87.54%)에선 박용찬 후보가 50.36%(4만3645표)로 김민석 민주당 후보(48.88%, 4만2356표)를 1289표 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도봉갑(개표율 85.82%)에서도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50.27%(4만792표)로 안귀령 민주당 후보(46.72%, 3만7908표)에 앞서고 있다.

양측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일부 지역의 승패에 따라 서울의 총선 성적표 역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여 양당 모두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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