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 영등포갑 민주 채현일, 국힘 김영주 제치고 '당선 확실'

오전 0시39분 87% 개표…채현일 53.48%, 김영주 42.81%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를 1만 표 넘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해졌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 39분 기준 서울 영등포갑은 개표가 87.07% 진행된 가운데 채 후보가 6만2488표(53.48%)를 얻어 김 후보를 1만2463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5만25표(42.81%),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4320표(3.69%)를 각각 얻었다.

영등포갑은 국회부의장인 김 후보가 내리 3선(19~21대)을 지낸 지역구다. 4선 중진인 김 후보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반발,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채 후보는 2018년 민선 7기 서울 구청장 중 최연소(1970년생)로 당선돼 4년간 영등포 구정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선 '뚜벅이 구청장'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불법 노점상이 많던 영등포역 앞을 정비했고 나이가 젊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날 오후 6시쯤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선 채 후보가 57.6%, 김 후보가 39.7%를 각각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