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지지' 이철규 등 국힘 18명, 박지원 등 민주 21명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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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 박성민 경남 창원 윤한홍 인천 중강화 배준영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용산 용산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4·10 총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선을 확정지은 후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친윤(윤석열 대통령)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 18명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 21명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구 개표가 61.3% 진행된 10일 오후 11시25분 기준 정동영 전 장관이 전북 전주병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각각 당선을 확정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이개호 의원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4선 고지에 올랐고, 서삼석 의원은 전남 영양·무안·신안에서, 안호영 의원은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서, 한병도 의원은 전북 익산을에서, 김윤덕 의원은 광주 북을에서, 김교흥 의원은 인천 서갑에서 3선에 성공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의 이원택 의원과 전북 정읍·고창의 윤준병 의원, 전남 여수갑의 주철현 의원,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의 신영대 의원도 당선을 확정하며 재선 의원이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레을에서 당선되며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인 김문수 후보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당선됐다.

문금주 전 전남부지사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박희승 전 판사는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북 익산갑의 이춘석 전 의원도 원외에서 여의도 복귀에 성공하며 4선에 올랐다.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 출마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선 이양수 의원,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윤한홍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랐다. 험지로 분류되는 인천에서는 중·강화·옹진의 배준영 의원이 재선에 올랐다.

보수 텃밭 영남권에서도 당선자가 계속 늘고 있다.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울산 중에서 재선 의원이 됐다. 경북 김천의 송언석 의원, 영천·청도의 이만희 의원과 경북 상주·문경의 임이자 의원, 경남 통영·고성의 정점식 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과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의 박형수 의원,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정희용 의원, 경남 진주을의 강민국 의원도 재선에 올랐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김종양 전 인터폴(ICPO) 총재,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한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 경남 밀양·함안·창년의 박상웅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신성범 전 의원도 원외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도 당선 '유력' 후보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4명의 후보가, 그 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8명의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분류됐다.

송파을의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는 3만8388표(63.96%)를 득표하며 당선이 유력하다. 송파갑에선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3만1490표(59.41%)를 득표하며 2만27표(37.78%)를 득표한 조재희 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강남을에선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득표율 66.06%)가, 강남병에선 고동진 국민의힘 후보(68.73%)가 당선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중·성동갑 전현희(51.72%), 노원갑 우원식(57.73%), 금천 최기상(53.5%), 관악갑 박민규(64.26%), 종로 곽상언(53.58%), 구로을 윤건영(59.07%), 중랑갑 서영교(63.98%), 성북갑 김영배(54.19%) 후보 등 8명이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 유력으로 분류됐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