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접전지역 '혈투'…이재명 승기 '尹 정부 심장' 권영세 우세

한강 벨트 민주, 낙동강벨트 국힘 우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용산 용산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4·10 총선 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명룡대전'이 치러진 인천 계양을이나 서울 한강 벨트 격전지에선 대체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서는 모양새다. 반면 낙동강벨트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한 양상이다.

10일 오후 11시 전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의 개표율은 52.51%이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4.73%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44.89%)에 앞서고 있다.

서울 한강 벨트에서는 마포와 영등포, 중·성동, 광진, 강동 등 10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 반면 동작과 용산 등 3개 지역구에선 국민의힘이 앞선다.

여야 여전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중성동갑은 전현희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리전으로 관심을 끈 광진을은 30.47%가 개표된 시점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53.01%,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46.16%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서울 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동작을의 경우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54.12%의 득표율로 류삼영 민주당 후보 45.87%에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28.36%이다.

윤석열 정부의 상징으로 통하는 용산의 경우 개표율이 68.38%인 시점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는 51.69%, 강태웅 민주당 후보는 47.11%의 득표율을 확보했다.

부산·경남 낙동강벨트 지역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 낙동강벨트에 해당하는 부산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중 북구의 2개 지역구만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며 이외 4개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인다.

경남 낙동강벨트 4개 지역구 가운데에는 3곳에서 국민의힘 우세, 1곳에서 민주당 우세 흐름이 엿보이고 있다. 양산갑에선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김해을에선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된다.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51.04%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48.08%)에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60.3%이다. 이외 충청 지역에선 충남 천안갑, 춘마 논산·계룡·금산, 충북 충주 등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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