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50%' 민주 155·국힘 95…수도권 122석 중 민주 96곳 '우위'
민주, 서울 36·경기 48·인천 12곳서 앞서
부산, 18곳 중 국힘 15곳 우위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2대 총선 투표 개표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54개 지역구 중 155곳 이상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의 우세지역은 95석으로 집계됐다.
10일 오후 10시45분 개표율 51.33%를 기준으로 민주당은 155곳에서, 국민의힘은 95곳에서 각각 앞서고 있다. 이는 비례대표를 제외한 254개 지역구 선거 개표 결과다. 같은 시각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무소속은 각각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96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에선 한강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상승세가 무섭다. 48석 중 민주당이 36곳에서 앞서고 있다. 강북 지역에선 서울 서대문갑(이용호 국민의힘·김동아 민주당 후보)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텃밭인 강남3구를 중심으로 12곳에서 우세하다.
이중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송파갑(박정훈), 송파을(배현진) 등 4곳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중·성동갑(전현희)·성북갑(김영배)·노원갑(우원식)·금천(최기상)·관악갑(박민규)·종로(곽상언) 등 12곳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분류됐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선 민주당이 48곳, 국민의힘이 11곳, 개혁신당이 1곳 우위를 보이고 있다. 14석이 걸린 인천에선 민주당이 12곳에서 앞서고 있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선 국민의힘 15곳에서 우세하다. 세종에선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곳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당선 확정인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전북, 전남 지역, 국민의힘은 경북, 경남 지역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 초반 국민의힘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표율이 50%를 넘어가면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는 추세다. 앞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85석에서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2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서울 용산, 강서을 등 일부 초접전 지역의 경우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에 대한 개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11일 새벽에야 끝날 전망이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같은 날 오전 6시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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