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 종로 민주 곽상언 54.97% '당선 유력'…국힘 최재형 40.49%

오후 9시 50분 개표율 51%…6000여표 차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종로에 출마한 기호 1번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 2번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서울 종로구 동묘역과 세검정삼거리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 작업이 절반 이상 진행된 서울 종로에서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 기준 개표 50.73%가 진행된 가운데 곽 후보가 2만4517표(54.97%)를 얻어, 1만8062표(40.49%)를 얻은 최 후보를 앞서고 있다. 두 후보간의 표 차이는 6455표(14.18%P)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1345표(3.01%). 진예찬 새로운미래 후보는 525표(1.17%)를 얻었다.

정치 1번지 종로는 과거 전직 대통령과 대권 잠룡들이 대거 거쳐 간 지역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상징성을 잃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종로는 선거 때마다 표심 변동을 보이면서 서울 민심의 바로미터로도 불린다. 지난 16~18대 총선에선 보수 정당이, 19~21대 총선은 진보 정당이 종로를 차지했다. 하지만 21대 총선 이후 대통령선거와 보궐선거, 지방선거에선 보수 정당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곽 후보가 56.1%, 최 후보는 39.6%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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