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 전국 순회했던 여야 지도부…총선 당일 '긴장' 속 결과 대기

국힘·민주당 지도부, 오후 6시부터 개표 결과 시청
제3지대도 각 선거 캠프서 개표 상황 지켜볼 예정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총선 당일인 10일 여야 지도부는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출구 조사 및 투표 결과를 지켜보며 긴장 속에서 하루를 보낼 전망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장동혁 총괄본부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출구 조사 및 추후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45분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개표 결과를 살필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됐던 '블랙아웃' 기간 동안 격전지가 늘어난 만큼 양당 지도부의 관심사도 한강 벨트 및 중원 등 주요 지역구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정당들도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개표 방송을 기다리며 조용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오후 5시부터 투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지역에서 '골든 크로스'를 노리고 있다.

10석 이상의 비례 의석을 노리는 조국혁신당 역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오후 6시20분부터 개표 상황실을 운영하며 추이를 살필 계획이다. 녹색정의당 선대위는 국회 본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개표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한다. 다만 이 대표와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 캠프에서 각자 개표를 지켜볼 계획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