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경욱, 돈봉투 수수 의혹 목격자 숨진 채 발견…해명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김경욱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김경욱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충북 청주에 출마한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안과 관련, 국민의힘이 "핵심 목격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김 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9일 오후 발표한 논평에서 "김 후보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연루된 전 기업체 관계자가 오늘 0시20분 충주 수안보 교각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다"며 "현장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도 발견됐다고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망한)A씨는 김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 직전 다른 전기업자로부터 1000만원의 돈봉투를 건네받을 때 현장에 동석했던 사람이라고 알려졌다"며 "김 후보는 (자수한) B씨를 무고라며 고소하는 등 비리 연루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핵심 목격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의 돈봉투 연루 의혹만으로도 심각한 사안인데 핵심 관계자가 불행하게도 사망했다는 점에서 의혹만 커질 뿐"이라며 "김 후보는 즉시 돈봉투 연루 의혹에 대해 진실되게 해명해라"고 덧붙였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