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PK 향해 "민주당 일할 기회 달라…부산 되살려야"
"尹정부 무능·폭주 멈춰 세워야…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오후 경남 김해·창원 찾는 김부겸…부산서 선거운동 마무리
- 김경민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장성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부산·울산·경남 유권자를 향해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선거운동 시작도, 마지막도 이곳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정 정치세력이 부산 정치를 독점해온 지난 30년, 우리 부산 어떻게 됐냐"며 "그토록 국민의힘을 밀어줬지만 지금 부산은 너무 힘들고 아프다"고 했다.
이어 "공장들이 문을 닫고, 기업이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1년에 1만명씩 부산을 떠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이 '인구유출'로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다"며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선도해 온 부산, 이제는 정말 되살려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멈춰 세워달라"며 "이번에 바로 잡지 않으면, 선거없는 2년 동안 나라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18명의 후보와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이 시작한 산업은행 이전, 가덕신공항, 끝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강태웅 후보와 종로 곽상언 후보 지지 방문에 이어 오후에 경남을 찾을 예정이다.
경남 김해갑 김정호 후보, 김해을 민홍철 후보, 창원 진해 황기철 후보, 창원 의창 김지수 후보를 지지 방문하고선 부산으로 이동한다.
부산에선 강서 변성완 후보, 사하을 이재성 후보, 사상 배재정 후보, 남 박재호 후보, 수영 유동철 후보,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 부산진을 이현 후보를 지지 방문하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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