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민주 전략본부장 "총투표율 65~75% 예상…153+α 목표"
"사전투표율, 호남·수도권 5%↑…유의미한 결과"
"영남에서 샤이 민주 결집해 본 투표에 나올 것"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본부장은 8일 4·10 총선 사전투표에 대해 "투표율이 21대 대비 5% 이상 상승한 곳이 호남과 수도권이다. 저희들이 우세한 지역"이라며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으면 저희들에게 유리하다고 봤다. 사전투표율이 올라갈수록 확실히 유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본부장은 '영남의 샤이 보수가 본투표에서 총집결할 것'이라는 국민의힘 기대에 대해선 "판세가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하니 읍소하고 네거티브 공세를 하면서 투표 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울·경의 경우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의식이 아주 높다. (정권) 심판에 대한 분위기가 자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이라며 "영남에서 샤이 보수뿐 아니라 샤이 민주도 결집해 투표에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투표율 전망치에 대해선 "저희들은 65%~75% 사이를 예상한다. 65% 이상이 나오면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한다"며 "정권 견제 여론이 높아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당연히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으로 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인 총투표율 전망치에 대해선 "67~68% 언저리"라고 덧붙였으며, 의석 목표치에 대해선 과거 자신이 지난달 중순 언급했던 153+α(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이 사전투표율 목표치로 31.3%를 제시했던 것에 대해선 "웃자고 한 얘기를 진지하게 판단하는 것 같다"며 30%를 넘길 수도 있겠다 예상은 했는데 31.3%는 (민주당과 민주연합 기호인) 1과 3에 대한 센스 있는 답변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에 대한) 부산 여론이 올라가고 있으니 그런 의미를 부여한 것 아니냐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좀 뜬금없다. 관권선거 문제에 대해 선관위에서 강력히 문제제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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