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총력전…충청권 탈환 한동훈·수도권 세몰이 이재명
한동훈, 민심 바로미터 대전·충남북 광폭행보
이재명, 수도권 돌며 세몰이…계양을 선거전도
- 구진욱 기자,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이비슬 기자 =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7일 여야는 모두 총력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권을, 더불어민주당은 승부처인 '한강벨트'와 수도권 지역에 집중한다. 국민의힘은 중도층의 색채가 짙은 충청 지역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민주당은 박빙 지역에서 세몰이에 주력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과 충청권을 찾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후 충남 논산·공주·보령·서천·당진·아산·천안을 연이어 방문하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충북 청주로 지역을 옮겨 집중 유세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청주 청원구 오창호수공원을 시작으로 흥덕구 터미널 주차장 사거리, 서원구 원마루 전통시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충청권은 중도층 유권자가 많아 선거의 '바람'을 타는 민심 풍향계로 불린다. 충청권에는 충북 8개, 충남 11개, 대전 7개, 세종 2개를 포함해 모두 28개 의석이 걸려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20석을 몰아줬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탈환해야 지역이다. 한 위원장이 총선을 3일 앞두고 충청권을 방문하는 이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을·강남을·송파갑·송파을·송파병 등을 돌며 홍익표·강청희·조재희·송기호·남인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후 이 대표는 '여전사 3인방' 중 한 명인 추미애 후보가 나선 경기 하남갑 지역으로 이동해 힘을 보탠다. 이후 다시 서울로 이동해 '한강벨트'에 속하는 강동갑·을 지역의 진선미·이해식 후보를 지원한다.
4·10총선 여야 성적을 좌우할 서울 48석 중에서도 한강에 맞닿은 마포, 용산, 성동, 광진, 동작 등 5개 행정구의 지역구 9곳이 포함된 '한강벨트'는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그간 전국을 돌며 총선을 지휘했던 이 대표는 이날은 시간을 쪼개 계양을 지역구민들도 만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 계양을에서 머물다가 지원 유세를 모두 종료한 저녁 늦게 계양을 거리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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