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복현, 국힘 장진영·이원모 후보도 즉각 조사해야"

장진영 '아빠찬스' 의혹, 이원모 '이해충돌' 의혹 제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복현 금윰감독원장을 향해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 '아빠찬스' 대출 의혹, 이원모 후보 가족 반도체 주식 '이해충돌' 의혹도 즉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감원이 소관부처가 아님에도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전광석화처럼 진행한 결단력과 능력으로 해당 의혹도 신속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언론에 따르면 장진영 서울 동작갑 후보는 김건희 여사 일가도 보유하고 있는 양평 공흥리에 무려 2500평가량의 토지를 가지고 아버지가 이사로 재직 중인 신용협동조합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매입 가격의 99%에 달하는 78억가량을 대출받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모 용인갑 후보에 대해선 "배우자 신씨와 장남이 SK하이닉스 주식 1만6096주, 21억 상당을 보유했다고 재산신고 했다"며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갑에 출마하고 각종 지원 공약을 내세웠고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은 500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공언했다"고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검찰 출신 이 원장이 출마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이유가 선거 개입이 아니라면 해당 의혹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이 검사 인력을 파견하고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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