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에서 맞았던 적 없는 여론조사 무시하고 투표 나서달라"
"한 지역구 500 샘플로 어떻게 맞추나…밑바닥 못 잡아"
"사전투표율 높아…양쪽 지지층 결집 '나가달라'" 투표 독려
- 박기범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부산=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6일 "지금까지 나왔던 여론조사를 무시하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여권이 열세라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한 지지층의 결집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우체국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여론조사를)무시하십시오. 그거 의미 없다. 지금까지 총선에서 맞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에서 한 지역구에서 500샘플(명) 조사를 하는데 어떻게 맞추느냐"며 "총선 결과가 나왔을 때 모든 (기사의) 제목은 '이변'이라고 했다. (여론조사가) 밑바닥(민심)을 정확히 잡아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다. 양쪽에서 자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투표소에) 나가주시는 것이다. 나가주시기만 하면 범죄자를 막을 수 있다. 여성 인권 퇴보, 대한민국 인권 퇴보를 막을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아주 오랫동안 회고되는 짧은 며칠이 있다. 지금부터 4월10일까지가 바로 그 기간"이라며 "5년, 10년, 30년 뒤에 주인공으로 나서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위기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구해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오늘, 내일, 모레, 4월 10일까지 모두 주인공이 돼 나서주길 호소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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