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겨냥 "머릿속이 변태적이고 혐오 가득…한명이 불량품 아냐"
"우리는 역사를 존중하는 사람…김준혁·이재명은 확신범"
"5·18 왜곡은 못하게 하면서 음담패설이 다양성?"
- 신윤하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거제=뉴스1) 신윤하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의 논란을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역사의 해석은 다양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데 대해 "왜곡해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게 해석의 다양성이란 말로 허용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진행한 지원 유세에서 "5·18에 대한 왜곡은 왜 못하게 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발언을 한 인사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를 했는데 민주당은 5·18에 대한 왜곡은 단호하게 반대하면서 다른 역사적 사실의 왜곡에는 다양성을 이유로 허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앞서 김남희 민주당 후보(경기 광명을)는 전날 유튜브 채널 '노컷'에 출연해 김 후보의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 등과 관련해 "역사의 해석에 있어서는 다양한 목소리들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한 근거자료에 다양한 관점으로 이런 해석도 가능하고 저런 해석도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와 이재명 대표와 같은 분들은 확신범이다.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최근 나경원 전 의원에게 한 말을 들어봐라. 여성혐오, 성평등 문제에 있어서 확신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한국형 제시카법과 스토킹 피해 반의사 불벌죄를 없애는 법을 만들었다"며 "현재 촉법소년의 연령을 현재 연령보다 낮추는 법과 성범죄에 대한 양형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별명과 같은 말이나 김 후보가 하는 말을 제가 말하는 게 상상되냐"며 "저는 술을 못 마시니까 어디서 그런 말을 할 거라는 것이 상상되냐. 실제로 저는 그런 말을, 생각을 안 한다"고 했다.
그는 "그분들은 머릿속에 변태적이고 도덕을 무너뜨리며 인간을 혐오하는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며 "그건 민주당 아이덴티티(정체성)다. 이건 그냥 한 명이 불량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여성혐오 발언을 쏟아놓으면서 한쪽으로는 비동의 간음죄를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저는 강력히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에 앞장섰다"고도 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안전, 시민에 대한 안전, 성평등 문제에 있어서 저희의 인식과 민주당 이 대표, 김 후보 인식을 비교해달라"고 호소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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