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마지막 주말 '총력전'…한동훈 '텃밭 PK행'·이재명 '수도권 집중'

한동훈, 거제 시작으로 부산 일대·울산·대구까지…집토끼 지키기
이재명, 서울 성동·경기 용인·이천·양평·포천서 표심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각각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여야는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 표심이 흔들린 부산·울산·경남(PK)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경기 수도권을 찾아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10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날 오전 11시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신항만수산물관광타운을 찾는다.

한 위원장은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강서·사하·북·해운대·기장에서 지역구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었지만 최근 이종섭·황상무 등 용산발 리스크로 요동친 부산 민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후 한 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경남 양산을 비롯해 울산 동·남구를 찾는다. 오후 8시15분경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대구 지역 12개 선거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훑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에서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후 경기 용인·이천·양평·포천·동두천·김포시를 찾아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유세를 이어간다.

전날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이 대표는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와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의 논란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대전·충남·공주·보령 등 지역을 방문해 정권심판론과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강조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