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상현 "文, 역사의 죄인…잊힌 사람 돌아가 반성하길"

"북한, 모든 미사일체계 완성…굴종적 대북정책 文이 초래"
"잊혀지겠단 발언과 정반대 삶…국민통합 도리에도 안 맞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찾아 윤상현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총선 국면에 사실상 참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문 전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이라며 "본인이 원하는대로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모든 미사일을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했다며 미사일체계를 완성했다고 한다. 가짜평화에 매몰돼 굴종적 대북정책을 펴왔던 문 전 대통령이 초래한 예견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야욕에서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지켜야할 대통령이 가짜평화에 눈감고 김정은 정권을 감싸는 중국에게 굴종외교로 일관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이 이루어진데 대해 통렬한 반성과 자기성찰이 필요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본분을 잊고 선거판에 직접 뛰어들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더라'라는 거친 언사로 국민들을 편가르기하고 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 재임시절 본인의 과오를 완전히 망각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퇴임 후 잊혀지겠다던 발언과도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이자 정치적 원로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도리에도 맞지 않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부산과 울산 등 일부 지역의 후보들을 찾아 유세를 도우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울산 중구를 찾아 오상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칠십 평생 살며 여러 정부를 경험해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일에도 이재영 민주당 후보의 유세 지원 차 양산을 찾아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며 "이번에 꼭 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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