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조심판, 불공정 대항하는 청년·국민 위한 호소"

"박은정이 후보 1번인 조국혁신당, 국민 상식과 거리"
"양문석, 불량후보…민주, 친명횡재·비명횡사 공천 산물"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이조심판은 불공정에 대항하는 청년들과 상식을 지키려는 국민을 위한 호소"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잘못 저지르고도 심판자를 자처하는 가짜 심판자들을 심판해 나라를 바로 세워주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에 대해 "2022년 7월부터 검사 해임 전까지 1년 9개월 동안 병가, 연가, 휴직 등으로 출근하지 않고도 억대 연봉을 수령했다고 알려졌다"며 "정말 출근이 불가할 정도로 아팠다면 지금은 어떻게 공직을 수행하려는지 해명이 필요하고, 아프지 않았다면 흔히 말하는 '월급루팡(도둑)'으로 국민 세금을 도둑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박 후보 부부는 지난 정부 당시 친문 정치 검사 노릇을 했을 때부터 현재 논란에 이르기까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며 "박은정 후보가 비례대표 1번이라는 것은 조국혁신당이 국민 상식과는 거리가 먼 정당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해선 "누가 봐도 강남 아파트에 대한 물욕이 빚은 무리한 투기이자 불법 대출"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처음에 대출 금액이 수억대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야 11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마치 내용을 모르는 것처럼 말했다"며 "이 해명이 먹히지 않자 나중에는 새마을금고가 먼저 사업자 대출을 제안해 편법에 눈을 감았다고 문제를 축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새마을금고는 그러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양문석 후보 측이 사업자 위장을 위해 허위의 억대 물품을 구입한 서류까지 제출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을 뿐"이라며 "양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지칭한 바 있는데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양 후보야말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불량후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양 후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이라는 이유로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양 후보 사태는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