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구멍 이익 챙겨' 양문석 파상공세…한동훈 "절 고소하라"
"양문석 공영운 청년에 박탈감 안긴 꼼수 증여"
"불법 저지르고도 피해자 없다? 양문석 조국 망언 재탕"
- 한상희 기자, 조현기 기자,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조현기 김예원 기자 =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학생 딸 사기 대출 논란'을 두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내내 양 후보 논란을 꺼내 들며 '야당 심판론'을 부각시켰다.
한 위원장은 경기 안성 공도지구대 사거리에서 김학용(안성) 후보를 위한 지지 유세 자리에서 "국민을 대표해 저를 고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이 문제의 본질은 (양 후보가 대출받은 시점이) 우리 모두에게 부동산 사지 마라고 대출을 막고 있을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못하게 하고 (민주당과 양 후보 등) 자기들은 뒷구멍으로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이날 논평을 통해 "피해자가 없으면, 업계의 관행을 핑계로 편법 꼼수 대출을 해도 되는 건가"라며 "경제활동이 없는 대학생 자녀가 11억이라는 거액을 사업자대출을 받았음에도 대출기관을 속인 것이 없나"고 반문했다.
박 공보단장은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어려웠을 당시 사업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갔어야 할 11억 원이 결과적으로 양 후보의 아파트 구입에 쓰인 것"이라며 "민주당을 돌아보라. 양문석 후보뿐만 아니라 공영운 후보의 아빠찬스는 우리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긴 꼼수 증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기표 후보, 문진석 후보, 이강일 후보 등 모두 부동산 관련 의혹의 꼬리표가 붙어있는 후보들"이라며 "그럼에도 이 후보들에 대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도 힘을 보탰다. 이준우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양 후보를 겨냥해 "사기대출로 12억 시세차익을 거둔 양 후보는 서민의 고통을 정녕 모르는 건가, 아니면 알고 싶지 않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3월 '조민 때문에 입학 피해를 본 사람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을 거론하며 "양 후보가 조국의 망언을 재탕했다 불법을 저지르고도 피해자가 없다는 뻔뻔한 변명은 과거 조국 대표가 했던 망언"이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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