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주 4일제로 '저녁이 있는 삶' 만들겠다"

"尹, 주 52시간제 무너뜨리려 해…주 4일제 위한 제도 구축할 것"
전 국민 산재보험 및 산재보험 국가책임제 등 9개 공약 추가 제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용혜인·김의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필승 출정식에서 '못참겠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연합은 29일 "주 4일제 도입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창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OECD 평균을 훨씬 웃도는 노동시간, 그조차도 부족하다며 주 52시간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주 4일제 시행을 위한 제도 기반을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반드시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퇴근 후 다음 근무 전까지 최소 11시간 이상 휴식이 가능하도록 최소 휴식 시간을 법제화하고 과로사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 의무를 부여하겠다"며 "포괄임금제 폐지로 근로 시간의 실질적 단축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연합은 △전 국민 산재보험 및 산재보험 국가책임제 △노동안전 보건 체계 구축 △성별 임금 공시·채용절차법 개정 △일하는 시민 권리 보장 △노조할 권리 실질 보장 △국민 연령 수급개시 연령에 맞춘 정년 연장 △중소기업 재직 노동자 복지 강화 △탈석탄발전법 제정 △부모 출산휴가·육아휴직 보장 강화를 노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2년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 국민 생명과 헌법상 보장된 국민 권리를 등한시했다"며 "현장과 노동을 잘 아는 노동운동 전문가들이 국회에서 직접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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