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해군 간부 훈련 중 사망에 "사고 원인 규명·재발방지 당부"(종합)

"고인의 헌신과 희생 오래도록 기억할 것"
인요한 "깊은 애도…잊지 않고 기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 2명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문경시 산양면 문경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한상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동해상에서 훈련 중 해군 간부 1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한 데 대해 "해군은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해야 할 조치 진행해 주시길 바라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새벽 입장문을 통해 "동해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부사관님께서 순직하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먼저 상상하지 못할 큰 슬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고인의 헌신과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입장문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인 위원장은 "동해상에서 훈련 중 목숨을 잃은 해군 상사의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젊은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쯤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1함대 소속 참수리 고속정(PKM) 2척 중 1척에 타고 있던 A상사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정에 탑승한 채 함께 훈련 중이던 장병들은 A상사를 구조해 응급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A상사는 끝내 숨졌다.

이 고속정들은 이날 실시된 서해수호의 날 계기 해상기동훈련이 아닌, 고속정 2척이 참가하는 별도의 사격 훈련 중이었다고 한다. A상사는 이 예인정을 바다에 내리는 등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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