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들 "강변북로 지하화 조기 착공 이뤄낼 것"

마포갑 조정훈, 고양을 장석환, 고양병 김종혁 후보 합동 기자회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에 방문해 총선 후보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당내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와 함께 고양시에 방문,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서울 및 경기 고양시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들이 강변북로 지하화 조기 착공 공약을 공동 발표했다. 강변북로 지하화가 추진되면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뿐더러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고양을 장석환 후보, 고양병 김종혁 후보와 '한강 벨트 도약 공약'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출퇴근길이 더 빨라지고 쾌적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선 강변북로 지하화가 필요하다"며 "고양시 덕양구부터 한남대교까지 구간은 지난해 민자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문제는 속도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고양시 국힘 후보들, 국토부와 협의해 조기 착공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경기 북부에 있는 고양시의 교통 인프라는 너무나 뒤처져 있다"며 "마포부터 고양시 터널 구간은 단순히 교통 개선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 역할도 한다. 그 사례는 도쿄, 싱가포르 등 대도시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서울시에서 양재~현천JC(가양대교)에 이르는 지하 고속도로를 뚫기로 했는데 이를 (고양)킨텍스까지 연장하게 되면 일산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며"오세훈 서울시장도, 고양시장도 국민의힘 소속이다. 다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교통 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