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분석] 지역구 출마자 평균재산 약 28억…1위 '1446억'은 누구
22일 오후 7시 기준…21대 총선 평균 15억의 2배 수준
부천 김복덕, '1400억' 안철수 제쳐…평균 국힘 49억, 민주 19억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22대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들의 재산은 평균 2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오후 7시 기준)에 따르면 정당·무소속 국회의원 후보자 686명의 평균 재산은 27억9867만원이었다.
정당별 평균재산은 국민의힘(252명)이 1인당 49억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244명)이 19억277만원, 새로운미래(27명) 16억2269만원, 개혁신당(38명) 10억899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56명의 평균은 18억4249만원으로 파악됐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는 김복덕 국민의힘 경기 부천갑 후보로 1446억6748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 후보는 1994년 조명업체를 창업하고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2위는 1401억3548만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 3위는 562억7883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다.
반대로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진선미 민주당 서울 강동갑 후보로 -8억9460만원을 등록했다.
이어 이성심 국민의힘 서울 관악을 후보가 -5억8394만원, 정준호 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가 -4억7929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김태형 서울 강남갑 후보가 403억272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박정 후보(351억7074만원), 공영운 후보(129억6486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빚이 더 많다는 등의 이유로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3명에 달했다. 다만 최대 수십억원대의 마이너스 재산을 등록하기도 했던 지난 21대 총선과 달리 이번엔 최대 수억원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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