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리턴매치' 강태웅 42%, 권영세 38.1% 접전

정권심판론 37.7% 국정안정론 33.3%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34.5% 조국혁신당 20.6%, 민주연합 18%

4.15총선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갈월동 선거사무소와 이촌역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서울 용산, 4년만에 이뤄진 '리턴매치'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처시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용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2%, 권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8.1%였다. 3.9%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내(±4.4%) 접전이다.

지난 총선 당시 권영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와 강태웅 민주당 후보 간의 표 차이가 0.7%p에 불과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 중 69.5%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으며, 22%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지지자별로 살펴보면 현재 지지 후보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강 후보자의 경우 82.5%, 권 후보자는 81.4%였다. 지지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강 후보 지지자가 15.7%, 권 후보 지지자는 13.8%였다.

정권견제를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7.7%,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33.3%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제3지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8.9%였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미래가 34.5%, 조국혁신당이 20.6%, 더불어민주연합이 18% 순이었다. 3개혁신당 4.3%, 새로운미래 2.5%, 녹색정의당 2.2%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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