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셀카로봇 한동훈 방황중…로봇 주인은 성격 고약"
"2차 약속대련 안할거면 尹대통령 당무개입 고리 끊어라"
금태섭 "이종섭 진짜해법은 제왕적 대통령제 끝내는 개헌"
- 이밝음 기자,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김예원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빗대 "로봇 주인은 성격이 고약한 사람이고 셀카로봇은 로봇 제1, 2원칙 사이에서 심하게 방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 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아바타가 되어야 할 한 위원장은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며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보다"라며 "로봇 제2원칙은 로봇은 주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1월 서천시장에서 절규하는 상인을 차치하고 현대판 '카노사의 굴욕' 사진이 찍혔던 것이 불현듯 떠오른다"며 "(한 위원장은) 유권자에게는 '선 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 대통령 앞에서는 로봇 제1, 2원칙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꼭두각시로 다시 한번 비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본인을 옥죄고 있는 로봇 3원칙을 깨고,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의 고리를 끊어내시라"고 촉구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와 정당은 20세기에 머물러 있다. 미래를 이야기하고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며 "여당은 심심하면 종북 타령, 제1야당은 하루 종일 탄핵을 떠든다. 200석이 가깝다고 말한다. 조국혁신당은 주야장천 복수만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은 개인의 방탄 수준을 넘어 사법시스템 무력화를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금태섭 최고위원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문제의 진짜 해법은 제왕적 대통령제 승자독식을 끝내는 개헌"이라고 말했다.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사실상의 사건 선거운동 내지는 대통령의 선거개입 의혹이 있는 민생토론회가 어제도 일부 개최됐다"며 "윤 대통령에게 한마디만 하겠다. 제발 자중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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