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김예령 국힘 대변인 사퇴…"큰 힘이 됐다"

"공정과 상식 신념으로 정치 이슈 최전선서 보낸 지난 날"
"국민 주신 사랑 격려 되돌려줄 방법 모색하고 소명다할 것"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검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22대 총선을 22일 앞두고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소신과 신념의 대명사, 국민의 든든한 대변인 저 김예령, 지난 4년간의 대변인직을 내려 놓으며 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던졌던 거침없는 질문으로 전국민적 관심을 받았고, 그 이후 험난한 과정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일으켜 세워 주셨다. 진심으로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으로 우리 당의 대표와 후보들의 수행을 도맡았다"며 "대변인직을 수행하며 작성한 논평만 수백건, 수십여 건의 당의 각종 행사 사회도 도맡았다"고 했다.

이어 "대표와 후보들의 일정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몇 차례나 돌아다녔는지 셀 수 조차 없다"며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민과 언론 사이에서의 소통과 정치 이슈 최전선에서 보낸 지난 날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든든한 대변인, 국민들이 주신 사랑과 격려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방송 기자 출신인 김 대변인은 지난 2020년 9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후 김기현 대표 체제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해당 지역구가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