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투표율 65% 넘어야 승리…사기 오를 때 조심해야"
김부겸 "한동훈, 이종섭 귀국·황상무 거취 발언 환영"
"정부 의대 증원 2000명 고집하고 위압적 대응이 문제"
- 정재민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백문이 불여 1표"라며 "투표율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제 투표가 3주밖에 남지 않았다. 투표율 65%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데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을 다녀보니 이제는 지지자들의 사기가 오르기 시작했다"며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격려하고 말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상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공천받은 후보자들을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많은 사람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한 것을 두고 "환영한다. 법치와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 바람직하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운영의 최소 기준을 세워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의료계 간 강경 대치에 대해선 "(정부가) 의대 증원 숫자 2000명을 고집하면서 의사 집단 전체를 범죄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의 위압적 대응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설득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해도 수용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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