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투표율 65% 넘어야 승리…사기 오를 때 조심해야"

김부겸 "한동훈, 이종섭 귀국·황상무 거취 발언 환영"
"정부 의대 증원 2000명 고집하고 위압적 대응이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외국민 투표독려 캠페인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백문이 불여 1표"라며 "투표율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제 투표가 3주밖에 남지 않았다. 투표율 65%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데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을 다녀보니 이제는 지지자들의 사기가 오르기 시작했다"며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격려하고 말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상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공천받은 후보자들을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많은 사람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한 것을 두고 "환영한다. 법치와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 바람직하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운영의 최소 기준을 세워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의료계 간 강경 대치에 대해선 "(정부가) 의대 증원 숫자 2000명을 고집하면서 의사 집단 전체를 범죄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의 위압적 대응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설득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해도 수용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