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험지' 울산·부산 찾은 이재명 "민생파탄 심판해야"

이재명 "경제폭망·민생파탄 심판하자"
이재명, 흉기 피습 이후 부산 첫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handbrother@yna.co.kr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후보들과 전복회를 시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일지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 울산·부산을 찾아 전통시장을 돌며 4·10 총선을 앞둔 '험지'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수암시장, 동울산 종합시장 등 두 곳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기장시장, 당감새시장, 장림골목시장 등 전통시장 세 군데를 잇달아 찾았다.

전통시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영남권에 정권 심판론의 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을 방문해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고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국민 뜻을 따라야 하는 대리인, 머슴일 뿐으로, 잘못하면 심판해야 한다"며 "머슴이 일을 안 하고 주인을 깔보고 업신여기면 혼내고 그래도 안 되면 쓰지 말고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도 안 돼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이 만약 국회 입법권까지 손아귀에 쥐면 무슨 일을 벌일 것 같나"라며 "그들이 1당이 되거나 과반을 차지하면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재정이 부족하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초부자들은 세금을 깎아주고, 월급쟁이 근로소득세는 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힘세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더 부담해야 경제가 순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청과물 가게에 들러 가격 폭등 여파로 사과 6개 들이 한 봉지에 2만 원이라는 상인의 말에 "2만 원 단위니 나도 부담스럽다. 옛날에 하나 천 원도 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3천 원 한다. 4·10에 바꿔야 정부 정책이 바뀐다"고 강조하며 지역 상품권으로 사과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행한 울산 지역에 출마한 중구 오상택, 남구갑 전은수, 남구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울주군 이선호 후보 및 민주당과 단일화한 북구 후보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과거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했다는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 울산 시민 여러분들이 잊지 말고 행동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달라"며 '동문서답'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 북구 총선 후보를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한 것에 반발해 탈당한 이 지역 현역 이상헌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민주 진보 개혁진영, 반윤석열, 국민의 승리를 위해 힘든 점을 좀 참고 견뎌내 주길 부탁한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멍게, 전복 등 해산물을 먹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부산 지역구 후보자인 서은숙, 최택용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향이 너무 좋고 맛있다. 여러분, 정권 심판도 해야겠는데 (정권) 심판도 식후경이라고 좀 먹고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심장인 부산은 지금 매우 어렵다. 침체한 지역 경제를 일으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은 부산을 위해 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 공약 파기와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 정권을 심판해야 다시는 이러지 않을 것"이라며 "집권여당은 말로만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고 한다. 부산 시민 여러분들이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기고 부산을 오히려 후퇴시킨 윤 정권을 이번 4월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다시 부산에 희망을 키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민주당 후보들과 손을 이어 잡고 있다.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과일가게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지지 호소 중 시민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상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후보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부산지역 후보들과 멍게를 시식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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