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정동영·박지원 생환…현역 김성주·윤재갑 고배
- 정재민 기자,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 전남 지역에서 정동영 상임고문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이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9차 경선 선거구(11곳)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 전주병에선 정 상임고문이 현역 김성주 의원을 꺾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선 박 전 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에 승리했다. 아울러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계원 당 부대변인은 현역 김회재 의원을 꺾었다.
다만 전북 정읍고창에선 현역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을, 전북 완주진안무주에선 현역 안호영 의원이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을, 전남 여수갑에선 현역 주철현 의원이 이용주 전 의원을 눌렀다.
결선 지역도 잇따랐다. 전남 나주화순은 구충곤 전 화수군수가 탈락하고 현역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간 2인 결선이 결정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선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탈락하고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이 결선을 치른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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