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 송갑석·친문 도종환 공천 탈락…이용우·김승남도 고배(종합)
친명 박성준 중성동을 승리…이혜훈과 맞대결 성사
전남에선 현역 희비 엇갈려…김원이 승리, 김승남 패배
- 문창석 기자,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광주 서갑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을 꺾었다. 친문(친문재인)계 도종환 의원도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의장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갑에선 송 의원은 비명계 현역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았다. 이로 인해 득표율 20% 감산 '페널티'를 받은 반면, 조 전 시장은 신인 10% 가점을 받았다.
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지만 친명계 이 부위원장에게 패했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했지만 총선 80여일을 앞두고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변경해 승리했다.
또한 경기 고양정 경선에선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초선 이용우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초선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의 2인 경선이 펼쳐진 서울 중·성동을에선 박 의원이 승리해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됐다.
전남에선 현역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목포에선 초선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재선 김승남 의원이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 경선이 이뤄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꺾었다.
한편, 민주당의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경기 오산에선 김영희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 경남 김해는 이혜영 당 김해을을 지키는 민생실천 위원장이 승리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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