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 송갑석·친문 도종환 공천 탈락…이용우·김승남도 고배(종합)

친명 박성준 중성동을 승리…이혜훈과 맞대결 성사
전남에선 현역 희비 엇갈려…김원이 승리, 김승남 패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손 팻말을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2/뉴스 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광주 서갑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을 꺾었다. 친문(친문재인)계 도종환 의원도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의장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갑에선 송 의원은 비명계 현역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았다. 이로 인해 득표율 20% 감산 '페널티'를 받은 반면, 조 전 시장은 신인 10% 가점을 받았다.

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지만 친명계 이 부위원장에게 패했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했지만 총선 80여일을 앞두고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변경해 승리했다.

또한 경기 고양정 경선에선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초선 이용우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초선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의 2인 경선이 펼쳐진 서울 중·성동을에선 박 의원이 승리해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됐다.

전남에선 현역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목포에선 초선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재선 김승남 의원이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 경선이 이뤄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꺾었다.

한편, 민주당의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경기 오산에선 김영희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 경남 김해는 이혜영 당 김해을을 지키는 민생실천 위원장이 승리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