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사활 '반도체벨트'서 현장 최고위…지도부 출동
이준석, 양향자 선거사무소에서 회의 열어…이어 개소식
핵심 인사 용인·화성 출마…신도시 거주 젊은 표심 호소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당 주요 인사들을 경기 남부 지역에 공천한 개혁신당이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본격적인 '반도체 벨트' 표심 잡기에 나선다.
13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양향자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회의가 끝나면 양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원내대표는 지난 2월부터 용인갑에 출사표를 내고 선거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이 위치한 경기 남부 도시 중 하나로 흔히 화성, 평택과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지역이다.
현재 용인갑엔 국민의힘에선 특수통 검사 출신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민주당에선 대구경찰청장과 국무총리 민정실장을 지낸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의 출마가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양 원내대표의 가세로 이번 총선에선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개혁신당은 양 원내대표 외에도 이 대표가 화성을, 이원욱 의원이 화성정에 출마하는 등 반도체 벨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이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동탄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TCE(교통·문화의료·교육)3-허브 공약 중 문화 의료 부문에 대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전날엔 이 대표와 양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가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인재 육성 및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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