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사활 '반도체벨트'서 현장 최고위…지도부 출동

이준석, 양향자 선거사무소에서 회의 열어…이어 개소식
핵심 인사 용인·화성 출마…신도시 거주 젊은 표심 호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항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화성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당 주요 인사들을 경기 남부 지역에 공천한 개혁신당이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본격적인 '반도체 벨트' 표심 잡기에 나선다.

13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양향자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회의가 끝나면 양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원내대표는 지난 2월부터 용인갑에 출사표를 내고 선거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이 위치한 경기 남부 도시 중 하나로 흔히 화성, 평택과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지역이다.

현재 용인갑엔 국민의힘에선 특수통 검사 출신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민주당에선 대구경찰청장과 국무총리 민정실장을 지낸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의 출마가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양 원내대표의 가세로 이번 총선에선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개혁신당은 양 원내대표 외에도 이 대표가 화성을, 이원욱 의원이 화성정에 출마하는 등 반도체 벨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이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동탄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TCE(교통·문화의료·교육)3-허브 공약 중 문화 의료 부문에 대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전날엔 이 대표와 양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가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인재 육성 및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