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14만7989명…직전대비 14% 감소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27일부터 4월1일까지 투표
국외부재자 11만9897명·재외선거인 2만8092명…미>일>중 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9일을 앞둔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평화공원에서 광주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2024.3.1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재외선거 유권자가 14만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국외 부재자 11만9897명, 재외선거인 2만8092명으로 총 14만7989명이다. 재외선거는 오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전 세게 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한다.

이는 지난 제21대 총선(17만1959명)과 비교하면 14.0%, 제20대 대선(22만6162명)과 비교하면 34.6% 감소한 수치이다.

대륙별 재외유권자 수는 아시아 지역 7만5830명(51.2%), 미주 4만6595명(31.5%), 유럽 1만9624명(13.3%)으로 많았다. 전체 재외유권자의 96.0% 정도는 3개 대륙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공관별 재외유권자 수는 일본대사관 9122명,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6736명, 상하이 총영사관 6630명 순으로 많았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3만3615명, 일본 2만4466명, 중국 1만7095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만84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만9897명, 부산 8268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180명을 기록했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가 4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이 10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됐으나 재외 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및 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후 해당 구·시·군 선관위가 지정하는 투표소에서 선거일인 4월10일에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된 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발송된다. 이후 선거일 투표가 종료되면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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