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용, 추미애 맞대결 확정…중·성동을 하태경 탈락

이용, 경기 하남갑 경선 결선 승리…윤석열vs이재명 대리전
이혜훈, 하태경 꺾고 본선행…한기호 강대식 김형동도 승리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 의원이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강 벨트 핵심 지역구 서울 중·성동을에선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이기면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안동·예천의 김형동 의원이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꺾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 동·군위을에선 현역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획득했다. 강원 춘천 철원갑은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을 꺾고 4선에 도전한다. 하남갑에선 친윤(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이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를 꺾고 공천받게 됐다.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김해갑에선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승리하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안산을에선 서정현 전 안산을 당협위원장이, 고양을은 장석환 대진대 교수가, 파주을은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 서·동에선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치른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