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인요한 검토

'총선 역할론'에 비례대표 제안도…접수 마감인 9일 신청 전망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이천수 후원회장이 26일 인천 계양우체국 인근에서 시민들과 스마트폰 셀카를 찍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인 전 위원장을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인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보내기도 했다.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전날 서울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로 해주십사 요청을 드렸는데 본인 의지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러브콜을 보낸 사실을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8일)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 대해 "(집안이) 호남의 명문가라 생각하고, 독립운동이라든가 선교활동, 6·25 이후 활동을 보면 존경할 만한 분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우리 당을 위해 활동한 것을 보면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인 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이자 선대위원장을 겸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 위원장도 최근까지 가까운 당내 인사들과 비례대표 제안에 관한 고민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은 오는 9일까지다. 이에 인 위원장이 접수 마감일인 이날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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