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영표, 이낙연 신당 지도부 합류…당명 '민주연대'로 바꾼다

오늘 당명 변경 공식 발표…민주당 색채 없어 이목 못끌어
친문 좌장 홍영표·설훈 가세하며…민주당과 본격 대결 구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중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새로운미래'가 민주 탈당파를 위주로 한 '민주연대'로 당명을 개정한다. 친문(친문재인) 좌장 홍영표 의원이 지도부에 정면 등판하며 친문 표심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7일 민주연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미래와 민주연대 소속 의원들은 당명을 '민주연대'로 개정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당명 개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미래 당명 개정은 '민주당' 색채가 없어 국민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설훈 의원을 내세워 민주당과 각을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지도부 체제도 변경될 전망이다. 기존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체제에서 홍영표 의원이 지도부에 추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민주연대 관계자는 전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