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영입 윤도현·김익수·이레나·박충권 비례대표 도전 (종합)
-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영입 인재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와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등이 오는 7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다.
윤 비대위원과 김 교수, 이 교수는 6일 뉴스1 통화에서 오는 7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전 책임 연구원도 "북핵 위협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남북관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 나아가 통일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공천 신청 의사를 밝혔다.
윤 비대위원 역시 "영입인재로 당에 들어올 때부터 비례대표 출마를 생각해왔다"며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층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안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결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나노 전문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외국인 최초로 일본 국제파이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후 9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석학이다.
박 전 책임연구원은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차세대 전략무기 개발인력을 양성하는 김정은국방종합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2002년생인 윤 비대위원은 보육시설 출신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로 활동해오다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김소희·심성훈·임형준·정혜림 등 국민의힘 기후·환경 분야 영입인재들도 오는 7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에서 일해온 기후변화 전문가,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는 환경과 청년을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의 대표다.
스마트팜 업체를 운영해 온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스마트 농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다.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지역 기반 '기후테크'(기후변화대응기술) 유니콘 기업·디지털 탄소중립 솔루션 전문기업 육성 등 국민의힘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마련했다.
'사격황제' 진종오를 비롯해 인요한 혁신위에서 혁신위원을 지낸 이소희 세종시의원과 김장겸 전 MBC 사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도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 인사인 김가람 전 최고위원과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주기환 광주시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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