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중·성동갑 출마 공식화…"임종석 승리 위해 함께해줄 것"

"민주주의 수호와 정권심판 기치 높게 들겠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6일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민과 민주당의 부름을 받아 중·성동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하에서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은 깨어보니 후진국이라는 식의 자조 섞인 탄식과 비통함에 빠져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 불통 정치와 정책실패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각종 국가 경제지표는 위기를 알리는 빨간 불이 켜지고 민생이 파탄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답게 국민들에게 경제 위기를 돌파할 대안과 정책제시보다 집권 3년차인 지금까지도 전 정부 탓, 민주당 책임으로 미루는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이번 총선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국민권익위원장의 임기를 지켜낸 저 전현희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와 정권심판의 기치를 높게 들겠다"며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고충처리기관이자 국민권익보호기관인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한 민생민원해결 전문가로서 유능한 일꾼 저 전현희가 더 살기 좋은 성동, 더 나은 성동 발전을 민주당 원팀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성동구민들께서 승리를 만들어주신다면 3선 국회의원의 힘과 능력, 열정으로 중앙에서, 지역에서 발로 뛰며 성동구청과 원팀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어 1등 도시 성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중·성동갑에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구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고수했었던 지역구다.

전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임 전 실장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는데 연락온 게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임 전 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기고 이후에 아마 마음의 정리를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조만간 임 전 실장께서 중·성동갑 승리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