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국힘 38% 민주 29%…오차범위 넘어 앞섰다

갤럽측 "민주당 공천 관련 갈등 고조로 일부 탈당 등 격변 중"
인천·경기에선 민주 37%, 국힘 33% '오차범위 내'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지난 2월 서울 지역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9%포인트(p) 앞선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지난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무렵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격차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2월 월간집계에서 서울 지역 유권자 73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CATI)를 한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29%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9%p로 오차범위(최대 6%p) 밖이었다.

갤럽 측은 "최근 민주당에서 공천 관련 갈등이 고조돼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3지대의 합종연횡 또한 여권보다 범야권 영역에서 더 큰 변동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월별 통합 정당 지지도 흐름은 지난 2022년 6월 국민의힘 43%, 민주당 29%에서 그해 7월 38%, 33%로 감소했고 이후 비등하다는 것이 갤럽 측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은 30%를 기록했다.

아울러 총선 최대 승부처인 인천·경기의 2월 통합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33%를 기록해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달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33%를 기록했는데 격차가 1%p 벌어졌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