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명수 불출마 선언에 "존경·감사 오래도록 기억할 것"

현역 9번째 불출마…"충남 발전 위해 많은 일 한 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자유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4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4·10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이 의원의 용기와 헌신에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4선 중진인 이 의원은 충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참 많은 일을 해 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의원과 함께 목련이 피는 4월,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아쉽지만 스스로부터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혁·혁신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을 신청하지 않거나 공천 신청 후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총 9명이 됐다.

김웅(서울 송파갑)·장제원(부산 사상)·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의원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고 최춘식 (경기 포천가평)·윤두현(경북 경산)·이달곤(경남 창원진해)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대수(서울 강서) 의원은 예비후보에서 사퇴했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경선을 포기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