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진보당 후원금 14억, 원내 1당 민주당 4억…국힘 18억 1위

작년 중앙당 후원금 54억…국회의원 후원금 374억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가 제21대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될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의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8억3353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진보당이 14억5678만 원, 더불어민주당 4억2244만 원, 정의당(녹색정의당) 3억794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준 현역의원만 163석인 원내 제1당 민주당보다 의석수가 1석에 불과한 진보당이 10억 원 이상 많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2023년도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 내역 발표 결과, 37개의 중앙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포함) 후원회가 총 54억1765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모금액은 1억4642만 원이다.

우리공화당은 2억6728만 원, 기본소득당(새진보연합) 2억5294만 원, 한국의희망은 5733만 원, 국가혁명당은 552만 원이었다.

국회의원후원회 301개(해산된 후원회 최강욱·김선교·정찬민·신원식 포함)의 총모금액은 373억9583만 원으로 평균 모금액은 1억2423만 원이었다.

2022년 평균 모금액인 1억8900여만 원에 비해 6500여만 원 감소했다. 2022년에는 공직선거가 있었기에 지난해 모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1억5000만 원인데 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평균 모금액의 두 배까지 모금할 수 있다.

지난해 연간 모금 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 후원회는 총 87개였다. 초과한 모금액은 2024년 모금한도액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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