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성남 분당갑 전략공천…임종석 출마 중·성동갑 내일 결론(종합)
노웅래 마포갑에 이지은, 김영주 영등포갑에 채현일
"중·성동갑, 시간 지체할 이유 없어…내일 결론"
- 박종홍 기자, 구진욱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구진욱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경기 성남 분당갑에 전략 공천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 서울 중·성동갑에 대해선 오는 27일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분당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이광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지역구 예비후보였던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은 자동으로 탈락했다.
또한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은 서울 마포갑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영등포갑에 각각 전략공천됐다. 마포갑은 사실상의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로 당대표실 점거 농성을 진행해 온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이며, 영등포을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광주 서을에 대해선 양부남 법률위원장, 김경만 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부시장의 3인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결선은 진행되지 않는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지역구 경기 용인정에 대해선 후보자를 공모해 100% 국민 경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략공관위는 당내 공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심사에 대해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중·성동갑 선거구의 경우 여러 의견이 있다.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추가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간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내일(27일) 정도에는 중·성동갑에 대해 결론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추미애·전현희·이언주 등 '여전사 3인방'에 대해선 "오늘 논의된 사항은 없다"며 "내일 심도 있는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성동갑의 경우 현재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이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험지 출마를 요구해 왔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 의사를 고수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앞서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경기 광명을에 대해서도 "내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을은 양기대 의원의 지역구이자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던 지역구다.
청년 전략선거구인 서울 서대문갑 청년 오디션에 대해선 오는 27~29일 후보 접수가 이뤄진다. 서류 심사는 29일부터 3월 1일까지이며 1차로 후보를 8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3월 3일 국민 면접으로 4명의 후보가 선별되며 4일 당 중앙위원 모바일투표 등의 방식으로 최종적으로 1인의 후보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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